비트코인 가격예측 모델 S2F(stock-to-flow)의 편향 배수 지점 이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면서 유용성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2019년 3월 플랜 B라는 가명에 의해 공개된 S2F 가격 모델은 비트코인의 상대적 희소성과 가격 간 상관관계의 정량화를 통해 장기적 추세를 예측하는 데 있어 상당히 유용하고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 전후에 공개된 모델은 지난 2년 동안 상당히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줬지만 지난 3개월간 가격이 고점 대비 50% 하락함에 따라 예측 경로가 역사적 수준으로 이탈하고 있다.

약 2만5000달러에서 가격은 모델보다 2 표준편차 낮아짐에 따라 일부에서는 모델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S2F 편향 배수는 0.31로 가격이 0.06달러에 불과했던 2010년 10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010년에는 S2F 모델이 출시되지도 않은 시점이었고 투자도 거의 없었던 사실상 비트코인의 태동기에 불과했다. 그 시점과 비슷한 편차가 발생한 것은 모델의 유용성 여부를 떠나 가격과 괴리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따라서 여기서 더 괴리가 발생한다면 S2F 모델의 수명이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다시 상승을 시작한다면 숨죽이며 주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는 동시에 향후 모델의 유용성에 대한 논란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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