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무한 성장한 참가자들에 릴레이 극찬 세례 “개인 순위 매기기 싫을 정도로 잘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선택으로 꾸며진 `JYP`s Pick 라운드`가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라우드` 6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박진영이 JYP에서 아이돌을 데뷔시키는 상황을 가정하고 데뷔 멤버를 정하기 위해 직접 테스트를 진행하는 `JYP`s Pick 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윤민, 저스틴 김, 다니엘 제갈, 은휘가 뭉친 팀 `랜덤박스`는 91점을 획득해 음악 창작조 최하위를 기록했고, 이중 가장 낮은 개인 점수를 얻은 저스틴 김이 최종 탈락 후보로 선정됐다. 박진영은 음악 창작조에 속한 이들에게 "개인 순위를 매기기 싫을 정도로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정말 잘했고 자랑스러웠고 박수 쳐주고 싶다"라고 격려했고, 아쉽게 탈락 후보가 된 저스틴 김에게는 "다양한 모습을 유연하게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그렇지만 이번 무대는 놀라웠다. 정말 잘했다"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어 댄스 창작조 대결이 시작됐다. 박진영은 "춤에 확실한 장점을 보여준 친구들을 본격적으로 테스트해봤다. 무대를 압도할 춤 실력이 있느냐, 안무 창작 능력이 있느냐 두 가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EXO의 `Obsession`을 무대 위의 빛과 어둠이라는 스토리로 재해석한 팀 `영마운틴`을 시작으로 `갑자기 블루투스가 연결돼 같은 노래를 듣게 된다면?`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팀 `용케담`, `품행제로`라는 영화와 곡을 하나로 합쳐 몰입도를 더한 팀 `현실주의` 그리고 박진영의 `FEVER`를 선곡해 정열의 무대를 꾸민 팀 `100℃`까지, 춤으로 호평을 받은 참가자들이 대거 등판해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특히 박용건, 케이주, 이예담으로 구성된 팀 `용케담`의 무대를 본 박진영은 "기획사 연습생들 무대보다 수준이 높았다. 예담 군은 이 무대를 기획했는데 아이디어가 굉장히 놀랍다. 이런 기획력이 다음 세대 아이돌들에게 필요한 것 같다"라고 칭찬했고 "케이주 군의 무대는 모든 걸 갖췄다. 처음 중간평가 때 케이주 군에게만 아무 말도 안 했다. 옛날에 비를 처음 오디션 봤을 때 스타가 될 재능이 많은 아이니까 방심하거나 흐트러질까봐 칭찬을 못하겠더라. 그런데 케이주한테 같은 걱정이 들었던 것 같다. 춤을 잘 춘다, 못 춘다가 아니라 `쟤 스타인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라며 극찬했다. 세 사람은 팀 점수 97점을 획득해 댄스 창작조 1위에 올랐고, 박진영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은 케이주는 댄스 창작조 개인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춤과 노래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팀의 기둥이 될 멤버들을 확인하는 아이돌 조가 장식했다. 박진영은 "이전 라운드를 거치면서 춤과 노래 메인을 담당할 수 있는 참가자들을 아이돌 조로 묶었다. (춤을 추면서 부르는) 노래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다. 누가 이번 라운드에서 한 단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으로부터 에이스감이라는 평가를 받은 천준혁을 필두로 한 팀 `사이다`는 방탄소년단의 `I NEED U`를 선곡해 고난도 칼군무와 보컬 실력을 뽐냈고 임경문, 우경준, 이태우가 뭉친 팀 `3PM`은 2PM의 `Only You`를 재해석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마음을 노래했다.

아이돌 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동현, 최태훈, 아마루가 뭉친 팀 `국대보이스`였다. iKON의 `AIRPLANE`을 선곡해 짝사랑하는 상대를 떠나보내는 마음을 표현한 무대에 두 프로듀서는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먼저 싸이는 "관전 포인트가 굉장히 많았다. 흥분할만한 노래가 아닌데 흥분 포인트가 많았고 세 사람의 합도 좋았다. 보는 내내 재미가 있었다"라고 호평했다. 박진영은 "노래 가사와 멜로디가 가슴에 와닿았다. 태훈 군은 저에게 산뜻한 충격을 줬고 동현 군은 저에게 확신을 줬다. 프로듀서로서 팀을 기획할 때 `이번 팀은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그림이 있는데 그걸 동현 군에게서 가장 많이 본다"라고 극찬하며 97점이라는 높은 팀 점수와 개인 순위 2, 3, 4위를 차례로 안겼다. 이어 "1위부터 5위까지는 거의 차이가 없다. 지금부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자극받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남은 라운드를 거치면서 이 순위가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겠다"라며 무한 성장에 날개를 단 참가자들을 향한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7월 10일 오전 기준 사전 팬 투표 중간 집계 순위가 공개됐고, JYP 공채 오디션 1등 출신이자 5년의 최장기간 연습생인 이계훈이 3주 연속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계훈은 `라우드`에 출사표를 던진 뒤 하루 일과를 셔플 댄스로 표현하며 센스 넘치는 아이디어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재치 있는 가사로 작사 실력은 물론 탄탄한 래핑, 폭발적인 퍼포먼스 능력을 입증하며 경연 첫 100점을 획득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JYP와 P NATION의 차기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프로그램 `라우드`는 춤과 노래 실력만으로 심사하는 오디션과는 달리 한 인물이 품은 큰 세상과 예술적 능력 그리고 매력을 조명하는 취지에서 시작했고, 박진영은 영국의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의 말 "조용한 사람의 내면이 가장 소란스럽다"를 빌려 프로그램의 의의를 가장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편 `라우드` 7회에서는 4라운드 `P NATION`s Pick`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역대급 마라맛 무대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과 예능을 연출한 베테랑 제작진 박성훈 CP와 이환진 PD의 SBS x JYP x P NATION 2021 WORLDWIDE 보이그룹 프로젝트 "Boys be LOUD"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 방영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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