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연구동 패밀리의 하드캐리는 이제부터…훈훈한 비하인드 컷 공개


‘미치지 않고서야’가 웃픈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팀워크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측은 5일 정재영과 이상엽부터 안내상, 박원상, 박성근, 김남희, 김중기까지 뭉쳤다하면 꿀잼 포텐을 터뜨리는 연구동 패밀리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공감대를 극대화한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모터 구동팀 핵심 인재를 잡기 위한 최반석(정재영 분)과 당자영(문소리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낙오시키겠다는 상부의 결정에 개발 1, 2팀은 흡인력 테스트에 사활을 걸었다. 그 중요한 시기에 핵심 부품인 모터 구동팀 강민구 팀장(이삼구 분), 유우종 책임(양재현 분)의 사직서는 사업부를 발칵 뒤집었다. 눈치 빠른 한세권(이상엽 분)은 이직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했고, 강 팀장에게 1팀만 테스트에 통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베테랑 최반석의 눈은 피할 수 없었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모터 구동팀의 실질적인 핵심 인재는 유우종 책임이라는 것을 알아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한 강민구 팀장을 응징했다. 유우종 책임의 이직을 막은 최반석과 당자영, 특유의 승부사 기질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인사팀의 활약은 짜릿함을 안겼다.

자신만의 생존 방식으로 험난한 오피스 정글을 헤쳐나가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이야기는 현실 공감 그 이상의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초짜 ‘인사쟁이’ 최반석(정재영 분)의 고군분투와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평범한 한명전자 패밀리의 생존기에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웃픈 현실 속에 유쾌함을 더하는 배우들의 팀워크는 단숨에 ‘공감 연기 맛집’으로 등극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직장인 바이브가 남다른 연구동 패밀리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먼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흡인력 테스트 촬영장에서 포착된 연구동 터줏대감들의 화기애애한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 식기세척기 백만 대 판매 신화의 주역이자 최연소 팀장의 타이틀과 함께 커리어에 고공행진을 찍고 있는 한세권. 이와는 반대로 한명전자의 전성기를 이끈 에이스였지만 이제는 퇴물 취급당하며 저물어가는 개발 2팀 노병국 팀장의 팽팽한 신경전은 극의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붙었던 이상엽과 안내상. 카메라를 향해 능청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QA팀장 공정필(박성근 분)과 차진 티키타카로 웃음을 유발한 신한수(김남희 분)의 모습도 흥미롭다.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눈치 제로의 신한수로 완벽 빙의한 김남희는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촬영이 쉬는 시간 의견을 주고받는 정재영, 김남희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앞으로 펼쳐질 특별한 ‘브로케미’를 더욱 기대케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무전환을 노리는 최반석의 눈에 포착된 신한수. 이름대로 최반석의 빅픽처를 완성할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현실 직장인의 모습으로 극의 리얼리티를 책임지고 있는 박원상, 박성근을 비롯해 센터장으로 분한 김중기, ‘직장 빌런’으로 활약한 이삼구의 모습은 그 존재만으로 신뢰감을 더한다.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창인 사업부에 불어 닥칠 감원 칼바람에 연구동 패밀리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들의 생존법에 주목해 달라. 한명전자를 발칵 뒤집을 이들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완벽한 팀워크로 변화무쌍하게 활약할 배우들의 하드캐리도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5회는 오는 7일 밤 9시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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