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9.58%` 국민연금…운용역에 역대 최대 성과급

지난해 9.58%의 수익률을 거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역들의 성과급이 기본급의 86.7% 로 결정됐다.

기금운용수익률은 10년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성과급 지급률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보고서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성과금 지급률은 국민연금 성과보상지침에 따라 76%에 해당하는 금액은 올해 지급되고 나머지 10.7%는 내년에 지급된다. 다만 이는 전체 기금운용본부 직원의 평균치로 개인별 지급 금액은 고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금융부문 운용수익률은 9.58%로 확정됐다. 이는 벤치마크(8.59%) 대비 0.99% 높은 수준으로 지난 2019년도에 이어 최근 10년래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34.66%, 해외주식 10.22%, 국내채권 1.71%, 해외채권 0.19%, 대체투자 2.57%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은 72조1천억원으로 같은 해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51조2천억원)의 약 1.4배, 연금 급여지급액(25조6천억원)의 약 2.8배에 해당한다.

2018~20년의 3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은 6.54%로 기준 수익률(6.29%) 대비 0.25%포인트 높았다.

아울러 기금위는 지난해 기금운용 성과평가 과제 결과를 보고받고 국민연금 성과제고를 위한 올해 정책제언 과제도 심의 의결했다.

정책제언 과제에는 국민연금기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체계, 대체투자 위탁운용, 운용비용 관리역량 등을 개선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국민연금기금의 ESG평가체계 개선 및 활용계획, 대체투자 위탁운용 사후관리 체계 개선방안, 운용비용 관리역량 강화방안 등이다.

이번에 결정된 정책제언 과제를 수행하고 평과 결과 등을 향후 기금운용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당초 관심이 모였던 ‘국민연금기금 투자기업 이사회 구성·운영 안내서’는 이날 현장에서 장애인 단체의 시위로 회의 진행에 차질이 생겨 기금위에 보고되지 못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연금기금이 2020년도 운용수익률 9.58%, 수익금 72조1천억원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위험관리와 수익률제고를 위해 애쓴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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