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일시적이지만 2만9000달러로 하락하며 위기감이 상승한 가운데 향후 몇 달 안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에너지를 축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관련 전문 매체 비트코인 닷컴은 지난주 일부 거래소에서 3만 달러가 무너지는 모습도 연출됐지만, 곧바로 반등하며 현재 3만4000달러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차트상 몇 달 안에 1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위의 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 예측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플랜B에 의해 만들어진 스톡 투 플로우(Stock-to-flow) 차트로 특정 연도에 채굴된 금액과 현재 가능한 총량의 비율을 나타낸다.

즉 금, 백금, 은과 같은 가치저장 상품의 경우 대부분이 산업 분야에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통화 헤지 수단으로 저장됨으로써 차트를 우상향시키게 되며 비율이 높을수록 상품의 희소성이 증가하면서 가치저장수단으로의 역할이 증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스톡 투 플로우 비율 선을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채굴될 비트코인의 양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도 대략적으로 예상이 가능하다.

비트코인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을 키우고 있지만, 지금까지 플랜B의 가격예측 모델이 거의 적중했던 점에 미뤄 향후 몇 달 안에 10만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전히 낙관적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일시적인 위축은 불가피할 수 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가 국가적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수용하고 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멕시코의 세 번째 대형은행 방코 아즈테카(Banco Azteca)도 비트코인을 정식 거래수단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작업을 하는 등 부정적 뉴스보다 긍정적인 요인들이 더 늘어나고 있는 점도 장세를 낙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블룸버그와 회견에서 “단기적 가격변동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으며 우려할만한 사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전 그는 비트코인이 100조 달러의 시총이 되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이 또한 보수적 추정치로 향후 20000%까지 성장할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ME(시카고선물거래소) 그룹은 28일, 지난 5월 출시된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0.1 비트코인부터 거래가 가능한) 계약이 2개월 만에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으며 Q2 홀딩스(Q2 Holdings)는 뉴욕 디지털 투자 그룹(NYDIG)과 제휴, 1,8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비트코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론 단기적으로 3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인 차트는 머지않은 시간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 일희일비할 이유가 없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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