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뎁, 상장 첫날 고배…"시초가 대비 18% 하락"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인 이노뎁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18일 장 마감 기준 이노뎁은 시초가(2만 2,200원) 대비 4,150원(-18.69%) 하락한 1만 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 8천원보다 23.4% 오른 2만 2,20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2만 3천원(3.60%)까지 상승했다가 하락 반전했다.

이노뎁은 지난 8일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 8천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235곳이 참여해 경쟁률 1573.93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692.12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으로 약 1조 6,531억원이 모였다.

이노뎁은 2008년 설립됐고 영상인식 및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CCTV통합관제센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또 이노뎁은 영상 AI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통합관제 솔루션을 연구개발 중이다. 이노뎁은 동적 사물을 인식하는 영상인식 AI 기술인 IOD(이노뎁 사물 탐지기) 및 IDL(이노뎁 딥러닝 라이브러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실시간·다채널 영상데이터처리 솔루션과 스마트시티 등 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공공 부문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노뎁은 지난해 매출액 667억 3천만원, 세전순이익 55억 4,800만원, 당기순이익 50억 7,800만원의 영업실적을 올렸다. 주요주주로 이성진 대표(27.1%) 외 9인이 지분 40.8%를 보유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뎁은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에 있어서 영세기업들의 다양한 CCTV 데이터를 오랜 노하우를 통해 통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졌다”며 “특히 도시 내 CCTV 영상은 개인정보보호법 대상으로 신규업체에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이노뎁의 역할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올해는 매출액 1,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