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경계 속 하락 마감…유가 초강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6월 16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FOMC 경계 속 하락 마감…유가 초강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 FOMC 결과 경계 속 일제 하락…나스닥 0.71%↓


현지시간15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하락한 34,29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0% 떨어진 4,246.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1% 밀린 14,07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FOMC 경계감에 두 지수는 모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 유가가 1% 이상 오른 데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상승하고 산업과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관련주가 1% 하락했으며, 기술주와 통신, 소비재 관련주는 모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와 경제 지표,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전망치와 경제 성장률, 물가 전망치 등에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시장이 주목하는 이벤트다.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테이퍼링 힌트를 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특징주]

■ FAANG

기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1.60%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애플은 각각 0.84%, 0.64% 떨어졌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주요 기술주가 모두 부진한 하루였다. 전날 1%대 오른 테슬라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하며 다시 6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2.97% 내린 59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美 5월 소매판매 전월비 1.3%↓…예상 하회

美 5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비 0.8%↑…예상 상회

美 5월 산업생산 전월비 0.8%↑…예상 상회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미국에서 소비자들의 지출 형태가 바뀌는 동시에 생산자 입장에서는 원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제지표들이 나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 규모가 전월 대비 1.3% 줄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는 소비자 지출에서 나오고 이 가운데 3분의 1이 소매상에서 발생한다. 소매판매는 4월에 0.9% 증가했지만 지난달에 다시 감소했다. 이를 두고 외신은 소비자들이 경제 개방 초기에는 주로 상품을 구입했지만, 이제는 여행 같은 서비스 분야로 지출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이나 숙박 등 서비스 부분 매출은 소매판매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5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 재개가 가속화되면서 수요가 늘어났지만 공급 부족 현상도 함께 지속됐기 때문이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올라 예상치를 웃돌았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6.6% 급등하면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미국의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준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렇게 물가지표가 대체로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됐다.

■ EU, 휴가철 앞두고 백신 여권 최종 승인

뉴욕·캘리포니아,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유럽연합(EU)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회원국들 간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백신 여권 도입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EU 순회 의장국인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백신 여권 도입 방안 공식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가 바라는 유럽은 `장벽이 없는 유럽`이다"라며 "백신 여권은 유럽 시민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다시 누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여권의 도입으로 사람들은 이번 여름에 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음성 결과가 나온 사람, 코로나19에 걸린 뒤 회복돼 항체를 가진 시민들에게 발급된다. 이미 13개 회원국이 백신 여권 발급을 시작했고, 다음달 1일부터 1년 간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뉴욕 성인의 70%가 최소 1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며, 뉴욕 전역에 내렸던 코로나19 규제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내 인구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도 봉쇄 15개월 만에 경제 전면 재개를 선언했다. 간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60만명을 넘겨 전세계 사망자의 15%를 차지하게 됐다.

■ 국제유가, 2년 반 만에 최고치…에너지주↑

WTI 가격이 올초 대비 50%가량 올랐다. 이날 유가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신은 “부족한 공급과 늘어나는 수요의 불일치로 유가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 드는 주요 근거는 세계 정유사들의 원유 시추 투자액 감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알래스카 원유 시추를 중단시키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원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 현재 예정된 투자액은 2030년까지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6000억달러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 셰일기업들이 줄줄이 파산하거나 재정난에 처했지만, 원유 수요는 당분간 크게 줄어들 것 같진 않다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원유를 대체할 에너지가 아직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원유 수요가 내년 말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적어도 2026년까지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IPO 대어 스트라이프, 상장 전 관심 집중

쇼피파이·세콰이어 캐피탈 등 10억 달러 투자

뉴욕증시에서 IPO 대어로 꼽히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스트라이프`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추진할 초기 공모를 위한 토대를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온라인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기존 주주들로부터 회사의 대규모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투자자들의 입찰액이 무려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존 주주들은 스트라이프의 주가 상승이 아직 멀었다고 보고 있다. 스트라이프의 새로운 주주가 된 투자처로는 전자상거래 회사 `쇼피파이`와 미국 벤처 캐피탈 회사 `세콰이어 캐피탈` 등으로 이들이 투자한 금액은 10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스트라이프는 지난 3월 투자라운드 이후에 950억 달러, 한화 10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실리콘 밸리에서 기업 가치가 가장 높은 민간 기업이 됐다.

이번에 진행된 `입찰 제안`은 스타트업 투자자가 전통적인 자금 조달 외에 더 많은 지분을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스타트업 사이에서 인기있는 자금 조달 루트라고 한다. 예를 들어 소프트뱅크는 과거 우버가 비공개 회사였을때 2017년 공개 제안에서 70억 달러 규모의 우버 주식을 인수한 바 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FOMC 정례회의 주시하며 소폭 상승

현지시간 15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열리는 연준의 FOMC에 주목하면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6% 상승한 7,172.4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5% 오른 6,639.5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36% 오른 15,729.52로 거래를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26% 상승한 4,143.52로 장을 끝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금리 전망치와 경제 성장률, 물가 전망치 등에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반도체 상승 불구 하락

현지시간 15일 A주 3대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2% 하락한 3556.56, 선전성분지수는 0.86% 떨어진 14673.34, 창업판지수는 1.10% 내린 3262.19로 장을 마쳤다.

중국 광둥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거진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가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와 함께 미국 FOMC 정례회의에 대한 시장 경계감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 LED테마, 반도체 섹터가 상승했고 홍멍테마, 방직 제조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징주로는 반도체 및 부품 섹터에서 국민기술(300077.SZ)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41%↑…빈그룹 3거래일 연속 상승 견인


15일 베트남 증시 VN지수가 0.41% 상승하며 1367.36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 총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3.6% 감소한 24조4200억 동(VND)으로 미화로는 약 1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는 0.57% 내린 1487.04로 장을 마쳤다. 비엣스톡(Vietstock)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은 이날 1.4% 상승했는데, 자회사 빈홈스(VHM)도 이날 빈홈스 사상 최대 시총을 찍었다"고 전하며 이어 "빈홈스는 2.46% 상승으로 VN지수를 2.5포인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0.00%, 보험업 2.03%, 부동산업 1.81%, 증권업 2.30%, 정보통신업 -0.64%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22% 하락한 318.29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05% 소폭 상승한 88.87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 수요 낙관론 이어지며 70달러 안착


뉴욕유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70달러에 안착했다. 현지시간 15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 오른 배럴당 72.12달러에 마감했다.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

■ FOMC 경계 속에 3거래일 연속 하락

금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 FOMC 첫날을 맞아 국채수익률이 오른 것이 가격에 하락 압박으로 작용했다. 전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급반등에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여진도 이어졌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5% 하락한 1,856.40달러를 기록했다.

XM 투자분석가인 마리오스 아지키라코스는 "연준이 증가하는 인플레이션 대책을 염두에 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세를 보여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결국 금리 인상 계획을 암시할 가능성을 금 시장 참가자들은 경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 국채 수익률이 최근 최저치에서 회복돼 일부 참가자들은 연준이 조만간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면서 "금도 이런 맥락에서 있으며 최근 고점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 FOMC 경계 속 하락 마감…유가 초강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