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1,300만명 달성…4명→6명→8명 거리두기 단계별 완화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 백신 1차 접종률은 25.3%로,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았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1차 접종자는 누적 1,300만497명을 달성했다.

어제 하루 백신 1차 접종자는 73만여 명, 2차 접종자는 25만6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로부터 공급받은 얀센 백신 등의 영향으로 정부는 6월까지 백신 1차 접종자 수 1,4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내용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의 개편안 초안은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를 1∼4단계로 줄이는 내용을 담았다.

개편안을 적용하면 현재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은 새 체계에서도 2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에서는 사적모임 8명까지 가능하고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은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개편안 전면 시행 전 중간단계로 3주간 이행기간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허용 인원은 6명까지 허용되고 유흥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될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