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에서의 G7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스트리아로 이동했습니다. G7 정상회의 기간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한 백신 외교에 주력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국빈 방문에서는 관광과 건설산업 등에서 협력 논의가 기대됩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G7 정상회의와 크고 작은 양자회담을 소화한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얘기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주요국 정상들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강조하면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모더나, 노바백스 CEO들을 만난 데 이어 이번에는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을 깜짝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사도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주기 바랍니다.] - 12일 영국 콘월, 아스트라제네카 회장 면담

G7 정상회의 보건 세션에서도 개발도상국 백신 지원 동참 계획을 밝히며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백신 허브’는 우리나라가 전세계 백신 생산과 공급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미국에 이어 유럽 주요국과도 백신 파트너십 체결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오스트리아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조금 뒤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기초과학 분야 선도국인 오스트리아와 혁신 기술을 비롯해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 협력을 모색합니다.

오스트리아에 이어 스페인 국빈방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건설강국인 스페인과 해외 건설 공동 진출을 포함해 관광 산업, 보건 분야 협력 논의가 이뤄집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영국·오스트리아=공동취재단 / 서울=정원우 기자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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