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AZ백신 금기질환에 포함
정부는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병력이 있는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이 있는 경우엔 접종금기증으로 관리해 접종하지 않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계와 협의해 이상반응 신고 시 조사·대응체계를 갖추겠다"며 "식약처에서 권고나 안정성 서한에 대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은 모세혈관에서 체액 누출을 유발해 팔·다리가 부어오르거나 저혈압 등을 일으키는 증상을 보이는 희귀질환이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성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나타난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사례 6건을 심층 검토, 백신의 새로운 부작용으로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은) 100만명을 접종했을 때 0.2명 미만의 굉장히 낮은 발생률을 보인다"면서 아직 등록된 국내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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