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 역대 2위…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이 견인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5월 실적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7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입액은 105억 1,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72억 2,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수출에서 ICT 3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현황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성장하며 30개월 만에 100억 달러 대로 재진입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모바일 수요 확대 등으로 OLED·LCD 관련 부품 수출 확대가 늘어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7% 상승한 17억 8,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성장한 10억 4,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19.3% 늘었고, 베트남이 39.3%, 미국 30.5%, 유럽연합 34.4%, 일본 12.9% 상승했다.

주요 품목별 수입 현황을 보면,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가 각각 20.6%, 20.1% 증가했다.

다만 휴대폰, 디스플레이의 경우 각각 23.8%, 7.6%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 현황을 보면 대만 40.9% 증가했고, 일본 40.7%, 미국 24.7%, 유럽연합 22.4% 늘었으나, 중국과 베트남은 각각 12.1%,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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