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사흘 만에 반등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증권업계는 선물과 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워칭데이)임에도 지수는 밀리지 않고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8.46포인트(0.26%) 오른 3224.64에 장을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829억원, 외국인이 6,99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1조 1,005억원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2%), 현대차(-1.46%)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41%), NAVER(4.18%), 카카오(3.49%), LG화학(0.62%), 삼성바이오로직스(2.52%), 삼성SDI(0.66%), 셀트리온(1.53%)는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98포인트(0.92%) 오른 987.7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이 3,728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 3,41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보다 4.61%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에코프로비엠(4.23%), 펄어비스(3.89%), 씨젠(2.15%), 셀트리온제약(1.40%), 에이치엘비(1.37%), 카카오게임즈(0.89%), SK머티리얼즈(0.87%), 셀트리온헬스케어(0.86%), CJ ENM(0.73%)이 뒤를 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115.8원에 마감했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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