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블라인드펀드로 이스트센트럴타워 매입
코람코자산신탁이 블라인드펀드로 이스트센트럴타워를 매입할 계획이다.

10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 지속성장오피스 블라인드펀드1호`의 첫 번째 투자처로 `이스트센트럴타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람코 지속성장오피스 블라인드펀드1호`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1월 설정한 3천억원대 블라인드펀드로 서울과 수도권 내 오피스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스트센트럴타워` 매입을 위해 지속성장 블라인드펀드 1호의 자(子)리츠를 세우고 매각 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28일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스트센트럴타워`가 ESG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보고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준공된 해당 빌딩이 녹생건축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고 친환경·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스트센트럴타워를 첫 번째 투자처로 선정한 이유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과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내달까지 자산 실사와 리츠 인허가를 마치고 7월 말까지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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