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66회 테샛, 서동민·김시온 학생 고교 최우수상 공동 수상
테샛관리위원회는 최근 성적 평가회의를 열고 제66회 테샛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응시자들은 개인별 자격 등급과 성적표를 테샛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임재환 씨 전체 수석

이번 66회 테샛 대학생 부문 개인 대상은 부산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지은 씨에게 돌아갔다. 2등 최우수상은 이훈규(연세대 3년), 장병수(연세대 3년) 씨가 공동 수상하였다. 3등인 우수상은 백경태(한국외국어대 4년), 문현우(한성대 3년), 송정우(부산외국어대 3년), 김영광(한동대 3년), 신정민(연세대 4년), 박희빈(경북대 4년) 씨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윤영민(연세대 4년), 김민성(한국외국어대 1년), 김지우, 김희수(포항공과대 4년), 이승희(성균관대 4년), 유한규(홍익대 1년), 양혜원(연세대 4년), 정현지(서울대 4년) 씨 등 총 8명이 차지했다. 대학 부문 동아리 단체전에서는 이훈규, 장병수, 신정민, 양혜원, 김서연 씨로 구성된 연세대 ‘연세 KUSEA’ 팀이 대상을 받았다. 권소연, 임지혜, 천서희, 이원규, 이홍우 씨로 구성된 한국외국어대 ‘금융연구회’ 팀은 최우수상, 채성욱, 이관호, 이영선, 박세영, 전채희 씨의 연합동아리 ‘FRI(Financial Research Institute)’ 팀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고교 부문에서는 수지고 3학년 서동민 학생과 Kennedy international school 3학년 김시온 학생이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2등급을 받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려상은 김한림(하길고), 이승현(세원고 3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일반인 부문에서는 임재환 씨가 최우수상, 박성우, 홍은별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임재환 씨는 66회 테샛 전체 수석을 했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으며 개인별 상장은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동아리 상장은 우편으로 발송한다.

경제이론 영역 평균 점수 다른 영역에 비해 낮아

한편 66회 테샛은 이전 시험에 비해 경제이론 영역의 난이도가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이론에서는 총수요에 관한 문제의 정답률이 30%대로 낮았다. ‘우리나라의 총수요에 미치는 충격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을 고르는 문제였다. 총수요(AD)는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실질 GDP)에 대한 수요로 가계, 기업, 정부, 외국이 구입하고자 하는 재화의 양이다. 총수요는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의 합이다. 총공급(AS)은 주어진 기간에 각 가격수준에서 시장에 제공되는 재화·서비스의 총합계다. 총공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노동·자본과 같은 생산요소의 부존량, 기술 수준, 국제 유가나 원자재 가격의 변화 등이 있다. 국제 원유가격의 하락은 총공급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키는 요인이다. 그 외에 유동성 함정, 기회비용, 환율 제도에 관한 문항의 정답률이 20~30%대에 불과했다.

경제시사 영역에선 △한국은행 현행 기준금리 연 0.5% △국제회계기준(IFRS) △기축통화 △주식회사 △공적개발원조(ODA)에 관한 문제 등의 정답률이 대체로 낮았다.

상황판단 영역의 경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관한 영향을 묻는 문항에 대한 정답률이 30%대였다. 문제에서 중앙은행이 채권발행을 늘린 상황을 표현했다. 중앙은행이 채권발행을 늘리면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줄어들게 되고,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 채권가격과 이자율은 반비례 관계다. 따라서 채권 발행이 늘어나면 이자율(국내 금리)은 상승한다. 이자율은 소비·투자와 반비례 관계다. 따라서 이자율의 상승은 소비·투자의 감소를 의미하게 된다. 그 외 비교우위, 수요의 가격 탄력성, 실질이자율 계산에 관한 문항의 정답률 또한 낮아 응시생들이 어려워하는 주제로 나타났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