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대만서 3억달러 규모 ESG채권 발행
신한카드가 대만 시장에서 3,3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신한카드는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최초의 소셜 포모사 본드 3억 달러(약 3,330억 원·5년 만기)를 공모 형태로 발행했다고 4일 전했다.

포모사 본드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회사·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하며, 소셜 본드는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 특수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신한카드의 이번 소셜 본드로 조달된 자금은 저신용·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달성하며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차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여전사들의 한국물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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