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5개월째 개선…집값 전망도 반등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5개월 연속 개선세다.

물가와 주택 가격, 금리도 함께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4월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또 105.2는 2018년 6월(106.3) 이후 최고치다.

한국은행은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와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집값 상승 걱정도 커졌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한달 전보다 2포인트 상승한 124를 나타냈다.

올해 1월부터 계속 내림세를 보였는데, 하락을 멈추고 다시 반등으로 전환했다.

한은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이날 전월 대비 6포인트 오른 118을 기록했다. 2019년 2월(12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지난달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이달 상승 전환했다.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인들의 물가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 2019년 5월(2.2%) 이후 최고치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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