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 확진 610명…주말 영향에도 이틀째 600명대
1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1명 늘어 누적 13만1천6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81명)보다 71명 줄었다.

다만 이는 주말이었던 전날 검사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함께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나타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신규 확진자가 한달 반 째 4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800명에 육박했던 4월 하순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으나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전파력이 더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신규 일상감염도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2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72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1명)보다 89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8명, 경기 15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79명(66.3%)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44명, 부산 30명, 충북 19명, 광주·충남 각 14명, 전북·전남 각 13명, 울산·경북 각 11명, 제주 9명, 대구 6명, 강원 5명, 대전 4명 등 총 193명(33.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20명)보다 18명 많다.

이 중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18명은 서울·경기(각 5명), 충남(4명), 부산·충북·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3명, 경기 161명, 인천 15명 등 총 38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9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7천520건으로, 직전일 3만7천803건보다 2만283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8%(1만7천520명 중 610명)로, 직전일 1.80%(3만7천803명 중 681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1%(933만6천614명 중 13만1천671명)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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