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ㆍ합동택배, 택배 업계 최초로 운임정찰제 실현
최근 택배업계에 투명한 요금 정책을 요구하고 나선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적절한 택배 가격 책정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동일한 부피와 무게를 기존으로 뒀을 때 첫 번째 문제는 매일 운임비가 일정하지 않은 것이다. 두 번째 문제점은 기업과 개인 택배비를 차별적으로 책정한다는 것이다. 지역별 운송 비용이 다르다는 점이 세 번째 문제점이다.

택배업계의 요금이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해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반면, 택배 업계는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외형이 확장되는 효과 외에 택배 운임의 지속적인 하락과 최저시급의 증가 등 각종 원가 상승 압박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경동ㆍ합동 택배는 택배사업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운임정찰제 제도를 도입했다.

경동택배 관계자는 “기존 택배 가격 결정에 영업담당자의 권한 및 협상 역량에 커다란 차이가 있는 탓에 일부 고객들은 다른 고객에 비해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하게 되는데 그 외 대부분의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그 부담이 전개되었다. 이에 일관성 없는 할인 시스템 등을 지양하고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찰제를 도입했다”고 도입 이유를 밝혔다.

택배업계의 본격적인 택배 운임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동ㆍ합동택배는 표준운임과 정찰제 도입으로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고객사와 소비자들은 합리적 선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택배사의 신뢰도와 수익률 안정화, 미래 택배사업의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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