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위자료가 6조?`...전 부인에게 소송당한 재벌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친`이자 세계적 니켈 생산 업체 `노르니켈` 대표인 블라디미르 포타닌(60)이 이혼한 전 부인으로부터 거액의 위자료 소송을 당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항소법원은 이날 포타닌의 전 부인 나탈리아 포타니나(59)가 위자료를 추가로 청구한 소송을 허용한다며 "이 문제에 대한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최대 갑부 중 한 명인 포타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선 아이스하키 경기에 선수로 초대될 만큼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1월 전부인 측 변호인단은 러시아 법원이 포타니나의 이혼 분쟁에서 당사자들의 재산을 균등하게 분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법원은 2014년 이혼 당시 포타닌이 포타니나에게 위자료로 6억3천100만 달러(약 7천130억원)를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포타닌과 포타니나는 10대 때 만나 20대 초반이던 1983년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했다.

포타니나는 2017년부터 런던에 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타니나는 영국 법원에 낸 소송을 통해 이혼 위자료로 60억 달러(약 6조7천800억원)를 더 받기를 원한다.

포타니나가 이 소송에서 승소하면 영국 법원의 이혼 분쟁 판결 사상 가장 큰 금액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지 영국 법원에서 판정한 최대 위자료는 러시아의 또 다른 재벌 파크하드 아크메도프가 전 부인에게 주도록 한 4억5천300만 파운드(약 7천200억원)다.

그러나 아크메도프의 전 부인은 아직 위자료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런던 법원은 영국에 부동산을 소유한 해외 자산가들을 둘러싼 이혼 소송으로 인기가 많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타닌은 재산이 335억 달러(약 37조8천억원)로 세계에서 37번째 부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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