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랜드포스

지난 1분기 D램 메모리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에 따라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관련 시장조사 회사 트랜드포스는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확산에 따라 노트북 컴퓨터 수요 증가 및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부품 조달이 늘어나며 지난 1분기 D램 수요가 전망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이 화웨이에 대한 규제로 공백이 생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부품 조달에 뛰어들고 서버업체의 D램 수요까지 점진적인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IC나 수동소자 등 핵심부품의 잦은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D램 공급업체의 출하량은 예상보다 증가한 것은 물론 공급 가격도 상승궤도에 진입, 모든 메모리 OEM의 매출이 늘며 192억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역시 PC, 모바일, 그래픽, 특수 D램 수요는 여전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서버용 D램도 지난 2~3분기 재고조정을 마침으로써 새롭게 구매가 시작됨에 따라 시장 전반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트랜드포스는 2분기 ASP(평균판매단가)가 크게 상승하고 수요도 함께 동반되면서 D램 매출액은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OEM 별 매출액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각각 8.35%, 6.9%, 9.6% 증가했다.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액이 크기는 했지만,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삼성 42.0%, SK 29.0%, 마이크론 23.1%로 변동이 없었다.

다만 점유율에서 지난해 4분기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와 0.5% 하락한 반면 마이크론은 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2분기 역시 순위나 점유율에 급격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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