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반려견 치매` 치료제 출시
유한양행이 `반려견 치매` 치료제를 론칭하고,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다큐어(크리스데살라진 성분)는 반려견의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을 치료하는 국내 최초 동물용의약품으로,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한양행 담당자는 "유한양행은 사람과 동물, 생태계의 동반 건강을 의미하는 `원 헬스`(One Health)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활동을 고심해왔으며 이에 대한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이번에 출시되는 반려견 치매 치료제, 제다큐어이다"라고 설명했다.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증상이 비슷한 반려동물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은 반려견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배변실수나 이유없는 짖음 등으로 반려자에게도 영향을 준다.

제다큐어 성분을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 있는 동물에게 투여하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뇌신경세포 사멸이 유의적으로 줄어들고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제다큐어`는 수의사 처방에 의해 구매가 가능하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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