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발사한 창정 5호B의 로켓이 이륙하는 모습. (제공 로이터)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발사된 중국 로켓의 잔해는 현지시간으로 8일이나 9일에 대기권에서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럽과 미국 추적 센터는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7일 로켓의 대부분의 잔해가 대기권에 진입하면 타버리기 때문에 피해를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다.

EU SST와 미국 우주사령부는 9일에 중국 로켓 잔해가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EU SST는 웹사이트에서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로켓 잔해가 떨어질 확률은 낮다고 말했지만 로켓 잔해가 통제되지 않고 있어 예측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미국 우주 사령부가 수집한 데이터를 보고한 스페이스 트랙은 파편이 북대서양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9일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하이난 섬에서 창정 5호B를 발사했으며 이는 지난해 창정 5호B가 첫 비행을 한 후 두번째 배치였다.

천체 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앞서 로이터에 지난해 5월 첫 번째 창정 5호B의 로켓 잔해 조각이 코트디부아르에 떨어졌을 때와 같이 로켓 잔해 조각이 육지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로켓 발사의 파편은 중국 내에서 드물지 않다. 4월 말, 후베이성 시얀 시 당국은 주변 카운티 주민들에게 이 지역에 로켓 잔해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피 준비를 하라는 공지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항공우주공사는 "창정 5호B의 로켓 몸통이 지구 주변의 타원형 궤도에 있으며 통제되지 않은 채 다시 지구로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는 지구로 돌아오는 가장 큰 우주 잔해 중 하나이며, 무게를 약 18~22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세일보 / 이희정 기자 hjlee@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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