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위 "가상화폐거래소 규제 필요" [글로벌뉴스]
1.中 증시, 미중 갈등 우려에 하락

오늘 중국증시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대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65% 내렸고, 선전 종합지수와 창업판 지수는 이틀 내리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선전 종합지수는 1.95%, 창업판 지수는 무려 3.47% 급락했습니다.

이날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발표됐는데요. 4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6.3을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린 소식이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대표가 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조만간 첫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반면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부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엇갈린 재료 속에 업종별로는 전날 부진했던 에너지 및 천연자원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공공서비스 부문은 부진했습니다.

2. "뉴욕 오시면 코로나19 백신 놔드립니다"

뉴욕시가 관광객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시켜주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타임스퀘어와 센트럴 파크, 브루클린 브리지같은 관광 명소에 이동식 백신 접종 차량을 배치해서 관광객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더블라지오 시장은 관광객 백신 접종을 위해서 이번 주 내로 주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주 정부의 승인이 나면 뉴욕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1회 접종으로도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존슨앤존슨의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3. 美 증권위 "가상화폐거래소 규제 필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서 "투자자들이 정말 보호받지 못하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호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 美, 신차 부족으로 중고차 가격 고공행진

지금 미국에서는 신차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신차 생산이 중단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정체됐던 자동차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중고차 가격이 급등한 건데요. 마음에 드는 신차를 찾는 것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사기도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올해 중고차 가격은 작년 대비 21%나 뛰었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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