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문 두드린 여배우...주식평가액 1,300억
미국의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가 공동 창업한 회사인 어니스트컴퍼니가 미 증시에 상장했다.

미국 현지시각 5일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어니스트컴퍼니의 주가는 16달러로 시작해 장 마감까지 23달러까지 치솟았다. 상장 첫 날 주가가 44% 상승한 것이다.

어니스트컴퍼니는 제시카 알바가 공동 창업한 친환경용품 전문기업으로, 미 나스닥 시장에서 HNST라는 티커로 거래된다.

회사는 유아용품을 비롯해 자외선 차단제, 세정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순매출 3억50만 달러와 순손실 1,5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어니스트컴퍼니는 이번 IPO를 통해 4억1,3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 매출의 55%는 디지털 주문으로 발생한다. 유명 배우인 제시카 알바 개인 계정 등을 이용한 소셜 미디어 영향력이 성장 동력의 한 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시카 알바는 상장 당일 미 CNBC에 출연해 어니스트컴퍼니는 자신의 네 번째 아이와 같다며 기업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녀는 어니스트컴퍼니 주식 565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과정에서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상장 첫 날 종가 기준으로 알바의 지분 평가금액은 우리 돈 약 1,300억원에 달한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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