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애프터스쿨` 해외차트 연일 초강세…전작대비 리스너 수 `93배↑`


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해외 유력차트에서 연일 ‘초강세’를 펼치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위클리 미니 3집 타이틀 곡 `After School(애프터 스쿨)`이 4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스트리밍 수 2000만 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신인 걸그룹으로 유례없는 ‘역대급’ 스트리밍 상승폭을 기록 중인 위클리는 전작 대비 약 ‘93배’ 이상 증가한 스포티파이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위클리의 이 같은 성적은 최대 K팝 소비국인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위클리의 `After School`은 최근 스포티파이 인도네시아 톱200 차트에서 유력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톱 3위를 기록, 양대 차트인 바이럴50에서는 수일간 정상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 곡은 현재까지 자카르타, 수라바야, 반둥, 스라망 등 인도네시아 11개 도시 전역에서 수십만 건의 스트리밍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에 이어 미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캐나다, 브라질 순으로 다양한 글로벌 국가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사랑 받고 있다.

스포티파이로 촉발된 위클리의 글로벌 성장세는 유튜브 및 온라인 숏폼 플랫폼 TikTok(틱톡)으로도 번져가고 있는 추세다.

지난 3월 16일 첫 공개된 ‘After School’ 공식 뮤직비디오는 입 소문에 힘입어 4일 기준, 4300만 조회수를 돌파해 100만 좋아요(Like)까지 넘어섰다. 이는 강력한 팬덤 파워를 기반으로 한 국내 보이그룹 못지않은 수치로, 특히 위클리가 최근 공식 음반활동을 종료한 시점에서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하다. 또한 위클리 공식 틱톡 채널도 현재 75만 명의 팔로워가 유입, 신곡 활동 시작 대비 단 두 달도 안돼 2배 이상 급등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이 같은 글로벌 반응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틱톡 내 `After School`을 활용한 숏폼 영상물이 25만 개 이상 쏟아질 정도로 위클리를 향한 글로벌 MZ세대들의 ‘핫’한 반응을 크게 체감하고 있다”며 “MZ세대 코드와 ‘K-하이틴’ 걸그룹을 표방하는 위클리 특유의 감성이 맞아 떨어지면서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위클리는 지난 3월 발표한 미니 3집 `We play(위 플레이)`를 통해 음반-음원-글로벌 활동까지 자체 최고기록들을 넘어선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성공리에 공식 음반 활동을 마무리했다. 위클리의 활동곡 ‘After School’은 5월 1주차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21위로 깜짝 진입, 이후 BTS,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등과 함께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이번 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주목할 만한 5개 트랙` 중 하나로 소개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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