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로빈후드 투기 조장해" 평가...로빈후드 "신세대 모욕해" 반발 [글로벌뉴스]
1. 현대·기아차, 4월 미국에서 15만대 판매



현대, 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수석 부사장은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총판매와 소매 판매에서 월별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의 4월 미국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127.1% 증가한 15만 994대라고 밝혔는데요. 미국에서 처음으로 15만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3월에 14만 4,932대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데 이어서 두 달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 포드, 전기차 배터리 북미서 자체 공급



미국의 자동차회사 포드가 2025년까지는 미국에서 충분한 전기차 판매량을 확보하고,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포드의 타이 탱 COO는 "포드의 현재 전기차 판매량으로는 자사 배터리 공장 신설을 정당화할 수 없지만, 2025년까지는 배터리 공장 신설을 정당화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판매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이 탱의 이런 발언은 포드차가 이제까지 제시했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관련된 가장 구체적인 일정이라고 합니다.

3. 버핏 "로빈후드 투기 조장해" 평가...로빈후드 "신세대 모욕해" 반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과 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 간의 설전이 있었습니다. 어제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 올인하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이에 대해 워렌 버핏이 로빈후드가 주식 투기 열풍을 조장했다고 비난한 겁니다.

CNN에 따르면, 지난 1일에 열렸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버핏과 멍거는 로빈후드가 주식 거래를 카지노처럼 만들고 사람들이 투기하도록 조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빈후드는 "가장 유명한 투자자 두 명이 신세대를 모욕했다"라고 반발했는데요. 로빈후드는 미국 젊은 층이 주 고객으로 있는 온라인 증권사입니다.

4. 미국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 본격 수출



미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의 해외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화이자가 미국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백신 부족에 시달리는 다른 나라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화이자가 미국 정부를 거치지 않고 백신을 직접 수출하는 것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사실상 첫 공식 승인입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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