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약세 마감…나흘째 하락
국내 증시가 미국의 강한 경기회복세와 맞물린 달러강세 움직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공매도 재개를 앞둔 경계심리도 낙폭을 키웠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1포인트(0.83%) 떨어진 3,147.8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558억원, 기관이 2,01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921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도 줄줄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1.54%), LG화학(-2.00%), 삼성전자우(-0.27%), NAVER(-1.91%), 카카오(-2.99%), 현대차(-2.53%), 삼성SDI(-2.68%), 셀트리온(-0.93%)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만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24포인트(0.73%) 떨어진 983.45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8억원과 8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43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0.37%) 오른 1,112.30원으로 마감했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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