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9천건 달성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최근 세계 최초 단일기관 조혈모세포이식 9천건을 달성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이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환자에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주는 치료법이다.

가톨릭혈액병원은 지난 1983년 국내 처음으로 백혈병 환자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타인간 조혈모세포이식·제대혈이식·비골수제거조혈모세포이식·혈연간 조직형 불일치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킨 바 있다.

또한 가톨릭혈액병원에서는 전국 전체 조혈모세포이식의 약 20%(2019년 21.5%, 2020년 19.7%)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자가이식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건수가 74.3%(2021년 3월 기준 6,712건)를 차지한다.

또, 통상적인 표준 치료 외에 표적항암제 신약 및 CAR-T 치료 등의 글로벌 임상 연구 진행과 국책 과제 관련 등을 수행하며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김동욱 가톨릭혈액병원장은 "수없이 많은 종류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아시아 최초 또는 세계 최초로 시행해 온 경험으로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와 함께 발병 이전의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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