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443억 유상증자…중장기 긍정적 영향"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1,400억원 규모 유상 증자 관련 수익성 개선에 쓰일 예정이라며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조미진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유상증자를 통한 시설 투자는 국내외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고 고객사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한 것"이라며 "조달 자금이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과 수익성 및 재무 구조 개선에 쓰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지역인 중국 법인 고성장, 국내 법인 수요 증가, 법인 별 수익성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유상증자가 부족한 설비와 높은 부채비율을 감안한 결정"이라면서도 "지분 희석 때문에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코스맥스는 1,443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 수는 130만주로, 지분 희석율은 12.9%다. 예정 발행가는 11만1천원, 신주의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오는 6월 14일이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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