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도 `배송경쟁` 참전…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

유통업계의 배송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11번가도 빠른 배송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국 읍면 단위의 배송망을 갖춘 우체국 택배를 활용해 빠른 배송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오늘 주문하면 내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평일에 한해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주말(토·일요일) 주문 건은 그다음 주 화요일에 도착한다.

앞서 11번가는 지난해 12월 우정사업본부와 유통·물류 간 협력 서비스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우편물류센터에서 11번가 판매자 상품의 입고·보관·출고·반품·재고 관리 등을 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우선 이 배송 서비스는 오뚜기, 한국P&G, 동서식품,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음료, 종근당건강, 청정원, 동원 등 국내외 23개 인기 브랜드 1,000여 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현재 20여 개 브랜드를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고, 앞으로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늘 주문 내일 도착’ 상품은 11번가 내 ‘오늘 발송’ 탭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11번가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해당 상품에 쓸 수 있는 15% 할인쿠폰(최대 1만 원)을 하루 5장씩 제공하고 중복 할인이 가능한 6대 카드사 15% 할인쿠폰(최대 5,000원)도 추가로 매일 3장씩 제공한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빠른 배송을 무기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급속도로 성장하자 경쟁 업체들도 잇달아 물류 업체들과 손잡고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빠른 배송), 이마트(신선식품 배송) 등과 함께 오는 7월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PA) 센터를 열 계획이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지난 13일 ‘스마일배송’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물류센터에서 바로 출고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셀러플렉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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