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팩트, 30억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주주가치 제고"
최근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에이팩트는 14일 공시를 통해 삼성증권과 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신탁계약은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 표현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팩트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 496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올해는 음성에 위치한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이미 음성 신공장에는 TDBI(반도체 테스트 공정) 장비가 입고되어 가동되고 있다"며 "향후 고객 물량 증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에이팩트는 DRAM과 NAND 등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역량과 비메모리 후공정 사업 진출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사업 영역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반도체 수퍼 사이클 시대를 맞아 당사 역시 수혜를 기대하고 있으며 후공정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하고 있다"며 "제2공장이 가동되면서 생산능력도 크게 향상됐으며, 회사 성장과 더불어 주주가치를 위한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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