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원 빌린 돈 값아라"…암투병 최성봉, 진실보다 아픈 상처
암 투병 중인 가수 최성봉이 자신에게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 엔터사 대표로 인해 상처 받았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았다. 이제 더 이상 사과도 돈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벤츠를 모는 A 대표님은 2013년 8월경 저를 만나 자신의 아이돌들이 굶주림과 집 월세가 밀리고 있다며 제게 돈을 빌려달라 했을 때 선의로 돈을 빌려줬다. 하지만 이젠 도리어 저를 음해하고 협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대표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하고 있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성봉은 최근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혀 많은 이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지난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자로 유명세를 얻은 최성봉은 5살 때부터 껌을 팔며 길거리 생활을 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세계를 감동시킨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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