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0년만에 서울시장 귀환 "막중한 책임감…서울 다시 뛰도록 최선"

제38대 서울시장으로 확정된 오세훈 당선인이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며 당선 포부를 밝혔다.

오 당선인은 57.5%의 득표율로 39.18%를 받은 박영선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개표는 8일 오전 3시 13분 기준 100%의 개표율로 마무리됐으며, 오 당선인은 8일 오후 2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신임 시장의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오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2022년 6월 30일까지 약 1년 3개월이다. 오 당선인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오세훈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1년 내 서울시 도시계획규제 혁파 ▲재건축·재개발 정상화 ▲서울 균형발전 ▲1세대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경전철 신속 착공 ▲서울시민 안심소득제도 시범실시 ▲1인가구 안심 특별대책본부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7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의 당선 인사 전문.

서울 시민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정말 기뻐야 할 순간인데 저 스스로 정말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습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또 경제난 때문에 정말 큰 고통 속에 불편함 속에 계시는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을 어떻게 위로해 드리고 또 보듬고 챙기느냐 생각하면 참으로 정말 크고 막중한 그런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이렇게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지금 이런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하나씩 해결해서 정말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서울 시민 여러분들을 보듬어달라는 그런 취지의 지상명령으로 받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드리고 싶고요.

지난 5년 동안 일을 할 때는 머리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약속드린 대로 이제 앞으로 제가 시장으로서 일을 할 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보듬어야 될 분, 챙겨야 할 분 그리고 절실한 분들 자주 찾아뵙고 말씀 듣고 그분들의 현안 사항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그런 시장으로 업무를 충실히 열심히 한번 해 보겠습니다.

아울러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죠.

그 피해자분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습니다.

그분이 이제 오늘부터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서 정말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말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저와 치열한 경쟁을 하셨지만 단일화 이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야권 승리를 위해서 노력해 주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안철수 후보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저 오세훈에게 정말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만큼 제가 분골쇄신 열심히 뛰어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뛰도록 그리고 대한민국 우리나라도 다시 반드시 설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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