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이베이타임스

국내 기업들이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에서 손을 떼겠다는 방침을 밝힌 반면 대만 기업들은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 타이베이 타임스(taipeitimes) 7일 코로나 19 관련 수요 급증에 따라 대만의 평면 패널 제조산업이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대만 경제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대만 현지 업계의 생산 가치는 2019년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치며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 추세 속에서 정보통신(ICT) 제품 수요로 인한 호황으로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현재 평판 제조산업은 중국과 경쟁에 따른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생산 가치는 연간 16.9% 감소한 257억7천만 달러로 하락하며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 19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생산 가치는 2019년 동기 대비 11.2% 증가, 2013년 이후 최대치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10인치 이상 제품이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 중 10인치 이상 제품의 비중은 2019년 대비 4.6% 증가한 58.3%에 이른 반면 중소형 패널 시장은 휴대폰 시장의 둔화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규제에 따른 수출 하락으로 생산 가치가 12.5%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 본토는 지난해 대만 평면 패널의 최대 수출지역으로 총 수출액은 2억4313만 달러였으며 2019년 대비 5.3%가 늘어났다. 대만의 평면 패널 수출이 5.3% 증가한데 비해 중국과 한국, 일본은 각각 4.7%, 5.6%, 6.2% 감소한 것으로 밝혔다.

황 웨이지에(黃偉傑) 대만 통계국 부국장은 “해외로 나갔던 대만 제조업체들이 대만에 투자하고 돌아오고 싶어 한다”라며 “자동차, 의료, e-스포츠 및 기타 고부가가치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 패널 산업에 긍정적인 발전과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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