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이용이 수월한 `역세권` 아파트나 학교가 가까워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까운 `학세권` 아파트가 많은 관심을 받아왔었다. 여기에 공원이나 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숲세권` 아파트가 주목 받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몰세권`이라는 용어가 부동산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아울렛 등 대규모 상업시설(MALL)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뜻한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는 `몰세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차량을 이용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쉽게 장을 볼 수 있으니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대규모상업시설이 있는 곳은 풍부한 유동인구가 확보되므로 주변 상권도 덩달아 활성화되기 마련이다. 상권이 커지면서 대규모쇼핑몰 주변에 상업시설을 비롯해 문화·여가시설도 함께 갖춰지는 경우가 많다.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몰세권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은 각종 편의와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대형쇼핑몰 주변 아파트들이 이른바 랜드마크 아파트로 등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도 위례신도시 하남생활권이 대표적이다. 위례신도시 내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서면서 주변 집값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스타필드시티 위례(2018년 12월 개장)와 가까운 `플로리체 위례`가 스타필드 개장 무렵에 전용 95.98㎡이 11억7,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개장 이후 아파트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현재 33.2% 오른 15억65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남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대에 짓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도 몰세권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해당 아파트는 우수한 입지여건과 굵직한 개발호재를 모두 지니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김해의 신도심에 해당하는 장유신도시와 김해율하지구와 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매우 수월하다. 또, 단지 바로 옆엔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있어 대규모 상업·문화·여가시설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는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김해롯데워터파크 등이 입점해 있다. 이 외에도 호텔을 비롯해 콘도와 테마파크, 스포츠센터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장유아울렛 (사진출처 : 김해시 공식블로그)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 바로 북쪽에 위치한 칠산로를 통해 김해 구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장유IC를 통해 남해 제2지선고속도로로 쉽게 진입 할 수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부산과 창원 등 주요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향후 대중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개통(예정)되면 부산과 창원으로 출퇴근도 수월해진다. 김해시에 따르면 장유역에서 창원역까지 이동시간이 27분, 부전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는 총 15개 동, 지하 4층~최고 49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3,764가구(전용 64~163㎡), 오피스텔 629실(전용 23~59㎡) 총 4,393가구가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일반분양분 1,253가구와 오피스텔 629실을 분양 할 예정이다. 완공 시 이 아파트는 김해시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시행사는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이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26일(금)부터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견본주택은 김해시 부원동 일원(김해시청 맞은편)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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