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우리도 만든다"…샤오미, 10년간 11조원 투자
미국 애플에 이어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100% 출자 자회사를 만들어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신설될 자회사에 우선 15억2천만달러를 투자한 뒤 향후 10년간 100억달러까지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샤오미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은 이날 생중계된 행사에 참석해 전기차가 자신의 마지막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면서 "전기차 사업부를 직접 이끌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샤오미가 인터넷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첨단 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스마트 전기차 생산을 위해 공장도 새로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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