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D 출범식 사진
GS칼텍스는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머반 원유 선물거래를 시작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가격 매커니즘을 갖춘 원유 거래 활성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GS칼텍스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과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를 비롯해,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함께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CE Futures Abu Dhabi; IFAD) 출범식에 참석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IFAD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IFAD 출범으로 구매자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머반 원유를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면서 "향후 머반 원유가 글로벌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유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이 열린 ADGM 현장에는 아랍에미리트 만수르 빈 자예드 부총리가 참석해 IFAD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IFAD 출범을 시작으로 머반 원유 선물거래가 바로 시작됐으며, 원유 선물의 실물 인수는 2개월 후에 추진돼 6월경 첫 실물 선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머반 원유는 전 세계 60여개 이상 정유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원유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선물거래소 참여로 향후 경제성 있는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신사업 발굴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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