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법인세 비용이 실적 부진으로 인해 전기대비 77.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포스코가 최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는 철강부문 판매량 감소,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전기대비 6조5741억원(10.2%) 감소한 57조79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로 1조4658억원(37.9%) 감소한 2조4030억원, 영업외손실은 자산손상 감소 및 금융손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기대비 4376억원 감소한 3779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1조282억원 감소했으며, 세전이익 감소에 따른 법인세 비용 감소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1944억원 감소한 1조78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법인세 비용은 전기 1조706억원에서 77.9%(8337억원) 줄어든 2369억원을 계상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철강부문 매출액은 전기대비 5조5501억원 감소한 44조 25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조4700억원 감소한 1조2165억원을 실현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수요 침체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철강 판매량과 가격이 크게 하락해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선제적 비상경영을 통해 하반기 포스코를 포함해 철강부문 실적이 반등했으며, 해외철강의 경우 전기 대비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무역부문 매출액은 전기대비 5조3328억원 감소한 32조292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940억원 감소한 4604억원을 실현했다. 무역부문의 주요 법인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감소 및 판매가 하락으로 전기대비 1436억원 감소한 424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건설부문 매출액은 전기대비 780억원 감소한 7조61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244억원 증가한 3904억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의 주요 법인인 포스코건설의 영업이익은 건축 부문 PJT 매출증가로 전기대비 1093억원 증가한 423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부문 매출액은 전기대비 3945억원 감소한 5조588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375억원 증가한 380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부문의 주요 법인인 포스코에너지는 LNG 직도입 물량 확대 및 터미널 연계사업 확대 등으로 958억원 증가한 2167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으며 포스코케미칼은 화성제품 판매가격 하락 및 양극재 판매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72억원 감소한 604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세계 철강 수요는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증가가 예상되지만 중국을 제외한 많은 국가들에서 감염병 재확산 우려와 이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강가격은 수요회복으로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철광석과 석탄 등 원료가격 역시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의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제53기(당기), 제52기(전기), 제51기(전전기) 재무제표와 종속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감사해 감사보고서에 '적정'의견을 표명했다.

지난해 삼정회계법인은 포스코의 분·반기 재무제표 검토, 별도 및 연결재무제표 감사,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20-F filing 업무 및 SOX 404 감사 등에 총 4만3740시간을 투입해 35억원 상당의 감사보수를 받았다.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rozzh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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