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3월말 美에 백신 승인 신청 vs 일부 유럽은 접종 중단 [글로벌뉴스]
1. "금리 추가 상승 가능…가치주·경기순환주 투자 추천"

최근 경기회복 신호가 명확해지면서 가치주와 경기순환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월가에서는 백신 보급과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보고, 향후 가치주와 경기순환주가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NBC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에너지 섹터는 20% 가까이 올랐고, 금융주와 산업주 역시 10.2%, 7% 각각 뛰어올랐는데요. 반면 기술주는 5.4%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 섹터도 0.8%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주로 기술주와 성장주를 거래했지만, 이제는 가치주와 경기순환주에 집중 투자하는 게 시장의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2. 아스트라제네카, 美에 승인 신청 vs 일부 유럽 접종 중단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늦어도 4월 초까지는 미국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백신 승인을 위해 지난 1월 3만2천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실시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분위기와는 반대로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액 응고 부작용`으로 사용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여기에 아일랜드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심각한 혈전 증상을 보였다며 접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각에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3. 中 사재기에 배터리 소재 코발트 가격 65% 급등

최근 중국의 사재기로 전기차와 스마트폰 등의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는 코발트 가격이 지난 1월 이후 65%나 급등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코발트는 지난주 톤당 5만3천달러에 거래되면서, 2018년 12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코발트 가격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기차 생산 열풍에 따라 코발트 비축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현재 중국 회사들은 주요 생산지인 아프리카에서 부지런히 코발트를 공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로 공급망이 원활히 돌아가지 않으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 화웨이, 미국 정부 견제로 스마트폰 사업 부진

화웨이가 미국 정부 견제로 인한 스마트폰 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양식업과 광업에 사용될 수 있는 장비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화웨이가 미국 정부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어려움을 겪자 제재를 피해 쉽게 얻을 수 있는 부품들로 제작하는 `태양광 인버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자료 분석 솔루션` 등을 통한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의 런정페이 CEO는 수익성 높은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가 미국 정부 제재로 불투명해지면서 이런 사업 방향의 전환을 지시했습니다.

5. 옐런 재무장관 "인플레 위험 작고 관리가능"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1조9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부양에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 생각에 작은 위험이 있을 뿐이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중요한 위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그런 일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모니터링할 것이고 거기에 대응할 도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욕조에 너무 많은 물을 붓는다면 물이 넘치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너무 많은 물을 쏟아부으려 하고 있다" 대규모 부양책을 비판했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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