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사로잡은 초록 마녀” ‘위키드’ N차 관람 행렬


한국을 뒤덮은 초록 돌풍의 <위키드>가 개막 이후 배우들의 열연으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는 5년 만의 공연으로 전 시즌을 이끌어온 베테랑 배우부터 새롭게 탄생한 캐스트로 완성되었는데 개막 이후 직접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그 열기가 뜨겁다.

개막 전부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높은 캐스트로 주목을 받은 <위키드>는 공연 관람 직후 관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이례적으로 개막 이후 8일 연속 예매자 평점 10점 만점, 압도적인 예매 1위, 계속되는 N차 관람 등 ‘위키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캐릭터에 완벽히 체화된 듯한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는 “예상했지만, 그것을 뛰어넘는다”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 3월 8일 2시 예정되어 있는 <위키드> 티켓 오픈 역시 아직 오픈 안된 5주간의 공연 중 3주 공연 티켓이 오픈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예매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7년 만에 초록 마녀로 돌아온 오리지널 엘파바 옥주현은 더욱 깊이 있는 캐릭터 연기, 감정을 투영하는 듯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옥주현 배우가 ‘서쪽 하늘을 봐!’ 외칠 때 정말 좋았습니다. 왜 옥주현, 옥주현 하는지 알겠어요", "옥주현 배우가 ‘너로 인하여(For Good)’을 부를 때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정말 완벽합니다", “한계 없는 옥파바,,,너무 잘해서 할 말이 없을 정도” 등의 평이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초록 마녀 손승연은 경이로운 가창력과 놀라운 연기로 엘파바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정말 ‘이디나 멘젤’이 생각날 정도로 최고였어요”, “넘버가 손승연 덕을 톡톡히 보네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환상 그 자체!”, “손파바 `중력을 벗어나(Defying Gravity)` 끝나자마자 주변에서 다들 `미쳤다`, `최고다`, `대단하다`가 들렸어요. 저도 같은 마음이었고 소름 돋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ㅠㅠ!” 등 관객들의 열띤 반응에 손승연 역시 SNS로 리뷰에 답변을 할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위키드> 한국 전 시즌에 출연하며 ‘최다 글린다’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배우 정선아는 더욱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정선아 배우, 정글린다로 개명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정선아 배우님은 정말 글린다의 교과서...’파퓰러(Popular)’에서 애드리브는 너무 상큼했고, 소프라노로 확 올라가는 고음은 머리카락을 짜릿짜릿하게 했다”, “’우리나라는 정선아 글린다 보유국이다’라는 말이 진짜 와닿았어요” 등의 찬사를 받았다.

모든 배우들의 워너비 캐릭터 글린다로 발탁된 나하나는 무대에서 시선을 앗아가는 사랑스러운 매력과 연기와 청명한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어디에도 없는) 본인만의 글린다를 만들어냈다!”, “하나 글린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움이 최고ㅠㅠ”, “나하나 배우님이 이렇게 글린다와 찰떡이라니!!” 등 새로운 마녀로 성공적인 변신을 하며 극찬을 받았다.

엘파바, 글린다 두 마녀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로맨틱한 연기의 피에로 서경수, 진태화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닮고 싶을 정도로 멋있는 남자!! 듬직한 피에로를 잘 소화하셨다!!”, “보는데 이렇게 두근거리게 하다니! 연기 대박” 등 훤칠한 피지컬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피에로를완벽히 소화해낸 서경수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귀족적인 부드러운 외모로 위트 있는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진태화는 “진태화 피에로, 누가 봐도 왕자 그 자체”, "동화에서 빠져나온 듯한이미지와 연기 깜짝 놀랐어요!" 등 여심을 사로잡으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8년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금세기 유일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 2003년 초연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으며 전 세계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단 세 작품 중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위키드>가 유일하다.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등의 화려한 무대와 ‘Defying Gravity’, ‘Popular’ 등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수려한 음악으로 “연대 최고의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문화적 현상”(버라이어티) 등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100여 개의 메이저 상을 수상했다.

2월 16일 개막해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중인 <위키드>는 5월 1일까지 공연되며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역사적인 부산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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