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이용규씨는 지난 3일 오후 별세했다. 고인은 암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나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음반 프로듀서 조르조 모로더가 작곡한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 잡고`의 주인공으로, 1980년대 올림픽과 함께 한국의 위상을 높인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이 곡은 당시 유럽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코리아나는 이승규·이용규·이애숙 남매와 사촌형수인 홍화자로 구성된 가족그룹이다. 스위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홍신윤, 홍화자의 `아리랑 싱어즈`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활동하던 이애숙, 이승규, 이용규 등의 `캐시 & 코인즈` 멤버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고인은 이에 앞서 미 8군 무대에서 탭 댄스를 췄던 `전승남과 6남매`에서 형 이승규와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래퍼 겸 프로듀서 조PD와 함께 `빅토리 2010`이라는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발인은 6일 오전 6시, 장지는 충북 음성군이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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