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동성 확대 기대감…코스피, 3000 회복 마감
장중 3,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중국의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3,000선을 회복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7.23포인트(0.57%) 떨어진 3,026.2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 이후 3,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던 코스피는 중국 리커창 총리의 경제 회복 지원 언급에 낙폭을 줄였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1조원 넘게 순매수했으나 상승 전환으로는 이어지지는 못했다.

수급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4억원과 8,53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1,30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4.51%)를 제외하고 상위 종목 모두 하락 또는 보합 마감했다.

특히 LG화학은 현대차 코나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리콜 비용을 합의하며 주가 부담요인을 덜어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41%), NAVER(-3.58%), 삼성전자우(-1.23%), 삼성바이오로직스(-3.88%) 등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낙폭을 줄였으나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72포인트(0.29%) 떨어진 923.48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12억원과 기관이 246억원으로 순매도했고, 개인이 1,323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0.10%) 오르며 1,126.1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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