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경구용 임신중단약물 독점 공급계약 체결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이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Linepharma International)과 경구용 임신중단약물의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내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본 의약품은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의 콤비 제품으로서 세계보건기구(WHO)에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https://list.essentialmeds.org/?indication=240) 안전한 임신중단약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임신중단약물을 구입하여 복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복용 용량과 방법, 복용 금기대상 등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며 “이번 약물 도입은 여성들의 안전을 고려한 선택이었고 향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약이 복용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인파마 관계자는 “산부인과 영역의 선두주자인 현대약품과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로써 라인파마의 안전한 임신중단 의약품을 한국에 공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10년 미페프리스톤 개발팀이 프랑스에 세운 회사인 라인파마는 임신중단약물 전문 제약사로 북미 캐나다와 남미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2015년에서 2019년 사이 매년 약 7,300만 건의 인공 낙태가 이뤄졌으며, 그 중 2,400만 건이 여성에게 안전하지 않은 방법으로 추정된다. 라인파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엄격한 규제 기관이 승인한 제품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https://linepharma-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