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위터

한 연구자가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트위터 계정으로 추정되는 계정과 게시물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바룬(Varun)이라는 이름의 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신비의 영역으로 들어간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지난 2009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골드러버, Goldlover)을 우연히 발견했다며 다수의 게시물을 캡처해 substack.com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해당 계정이 비트코인 창시자의 계정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라며 “그가 무대에서 사라지기 전 특정 기간 매우 수다스러웠지만, 커뮤니티를 떠나는 과정과 이후 행적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2008년 5월 생성된 계정 골드러버(Goldlover, @fafcffacfff)는 금과 관련된 트윗을 다량으로 게시했으며 바룬은 '금'이라는 단어가 'Bit Gold'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정점에 달하던 2008년 9월 17일 게시한 글에서는 '디지털 골드 커런시(Digital Gold Currency)'라는 말과 함께 분권화, 금융위기, 집을 잃은 사람들, 법정 통화, 연방준비은행에 대한 비난을 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잘 알려진 대로 비트코인 발표 이후 사토시가 그의 이메일과 포럼 사이트 게시물에서 주로 언급했던 특징들과 일치한다. 예를 들어 2008년 12월 19일, '2008년의 그레이트 스톡 패닉(Great Stock Panic)'은 무자비하게 잔인해 어느 영역도 피할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골드러버는 2009년 1월 할 피니(Hal Finney)에 대한 언급을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트윗을 한 다른 계정이 없다는 것이다. 바룬은 이를 근거로 “이 계정이 실제로 사토시의 원래 익명 계정임을 확신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2009년 1월 11일, 할 피니는 가상화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트위터를 통해 게시했고 골드러버는 “From : Satoshi Nakamoto, 2009.01.11 22:32 Bitcoin v0.1.2는 이제 d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2009년 1월 29일 “서버나 신뢰할 수 있는 당사자 없이 완전히 분산되어 있다”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다. 사토시 나카모토에 관련된 주장들도 많고 실제로 확인했다는 주장도 많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

이번 바룬의 주장이 위대한 창시자로 남은 그의 정체에 얼마나 접근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흥미로운 주장과 증거임은 확실해 보인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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