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자료=직방

다음달 봄 이사시즌에 접어드는 가운데 전국에서 아파트 약 1만 5000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2만가구 이상 입주가 진행되는 이달보다 40% 가까이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 7000가구에 육박했던 수도권 입주물량이 66% 가량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직방은 내달 입주물량이 모두 1만 4700가구로 이달대비 38%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수도권 5598가구, 지방 9102가구 규모다. 이 중 수도권에선 경기 3개 단지 3596가구, 서울 2개 단지 2002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전국 물량의 62% 가량이 물린 지방에선 17개 단지가 입주에 나선다. 대구가 1949가구로 가장 많은 양이 집중됐으며 부산 1335가구, 경북 1210가구, 경남 1122가구, 충북 1112가구, 강원 801가구, 광주 594가구, 세종 528가구, 충남 451가구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수도권 주요 입주예정 단지로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전체 1694가구), 경기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2666가구), 광명시 철산동 '철산센트럴푸르지오'(798가구) 등이 꼽힌다.

지방의 경우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푸르지오헤리센트'(886가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더샵퍼스트파크'(1112가구), 경남 양산시 덕계동 '양산두산위브2차 1·2단지'(1122가구), 충남 천안시 동남구 '힐스테이트천안'(451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됐다.

입주물량 감소세는 5월까지 봄철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4월 전국기준 1만 1038가구, 5월 1만 775가구로 집계됐다.

김민영 직방 매니저는 "4월 수도권 2041가구만 입주를 앞두고 있고 5월은 지방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줄어 월별 1만가구 정도가 입주한다"면서 "당분간 입주물량 감소세가 이어지지만 판교, 위례 등 주요 선호지역 위주로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6월부터는 다시 예년 수준의 물량인 만큼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수요자 움직임이 증가하는 이사시즌인 만큼 입주소식이 뜸한 지역의 경우 전세매물 찾기가 비교적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jyfly86@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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