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 16개 항목 예고
금융감독원이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서 중점 점검할 16개 항목을 예고했다.

21일 금감원은 12월 결산법인의 2020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에 앞서 중점적으로 점검할 항목을 사전에 밝혔다.

주요 점검 16개 항목은 재무공시사항 9개와 비재무공시사항 7개로 구성된다.

재무공시사항에는 ▲요약재무정보 기재 형식,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및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공시 여부,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공시 여부, ▲외부감사제도 운영현황,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운영·감사보고서 제출 여부, ▲상장사 감사보고서상 핵심감사항목 기재 여부, ▲내부감사기구와 감사인간 논의내용 공시 여부, ▲의견불일치 조정협의회의 주요 협의내용 등 공시 여부 등이 포함됐다.

비재무공시사항에는 ▲상법시행령 개정 관련 사항, ▲배당에 관한 사항, ▲특례상장기업 공시, ▲직접금융 자금의 사용, ▲제약·바이오 공시 모범사례, ▲타법인 출자현황, ▲제재현황 등이 담겼다.

이번 2020년도 사업보고서 점검은 12월 결산 상장법인 등 총 2,74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은 다음달 말일까지다.

금감원은 "기업 스스로 점검항목을 사전 확인해 사업보고서를 충실하게 작성할 수 있게 주요 점검항목을 미리 공개했다"라며 사전 예고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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