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북한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가상화폐 1조 4천억원 훔쳐 [글로벌뉴스]
1. 바이든, 트럼프가 추진한 환경 규제 완화에 제동

바이든 정부가 캘리포니아주 사막지대에 신재생에너지 단지 개발을 추진하려던 트럼프 전 정부의 환경규제 완화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라 데이비스 내무 부장관은 조만간 환경규제 완화에 관한 여론 수렴기간을 없앤다고 발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막판에 변경했던 `사막 신재생에너지 보존 계획 변경안`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체는 이번 조치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재임기간 동안 단행했던 에너지 및 환경 규제 완화를 되돌리려는 바이든 정부의 노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비트코인 투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블랙록의 글로벌채권 최고투자책임자인 릭 리더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보기드물 정도"라고 말하면서도 "사람들은 물가가 계속 오르고, 빚이 늘어날 것을 염두해서 가치가 오를 수 있는 저장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일부 현금을 가상화폐로 보유하는게 타당하다고 판단해서, 우리도 비트코인을 조금씩 해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3. 美 법무부, 북한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

미국 법무부가 해외 은행과 기업에서 가상화폐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이들은 컴퓨터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방법으로 1조 원이 넘는 가상화폐를 빼돌렸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건을 수사한 미 검찰은 이들 공작원들이 랜섬웨어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전세계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방법으로 가상화폐 12억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이 넘는 금액을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 FBI는 북한 해커들이 뉴욕 은행에서 빼낸 190만 달러어치 가상화폐를 압수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입니다.

4. `코로나 백신` 美 제약사 임원, 5천억원 주식 매각

미국의 주요 제약사 임원들이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으로 급등한 자사주를 대거 매각해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모더나와 화이자를 비롯한 미국의 13개 제약업체 임원들은 보유 중이던 자사 주식 중에서 4억 9,600만 달러, 우리돈 5,500억원 어치를 팔았다고 하는데요.

이는 이들 임원이 2019년에 매각한 자사주 규모의 4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매도 주식 물량 역시 2019년 470만주에서 지난해 850만주로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5. 빌 게이츠, 변이 확산에 "백신 세번 맞아야 할 수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을 막기 위해서 백신을 세 번 접종해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진행되는 논의는 현재 있는 백신의 보급률을 엄청나게 높이기만 하면 되는지, 아니면 기존 백신에 대한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한지, 그것 또한 아니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새로운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의 발언은 기존 백신이 남아공과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능이 덜하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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