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박지성, 딸·아들 공개…"육아, 축구보다 힘들어"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아나운서 출신 김민아 부부의 자녀들이 `쓰리박`에서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새 예능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서는 대한민국을 울고 울렸던 레전드 선수들인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의 새로운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지성은 제주도 라이프를 공개했다.

박지성은 6살 첫째 딸에 대해 "나와 비슷한 성격이 있다. 뭔가 시작하면 끝내야 하고 끝내면 정리해야 하고. 물건을 나둘 때 어느 자리에 그게 있어야 한다는 확실한 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4살 둘째 아들에 대해선 "개방적이다. 자유로운 영혼"이라며 "아무리 어질러놔도 그 상태로 괜찮아한다.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자유분방한 예술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 김민지는 박지성의 육아 스타일에 대해 칭찬을 늘어놨다. 그는 "남편이 팀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일을 찾아서 하느 스타일"이라며 "애들을 빨리 씻기고 재운다는 공동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할 일을 찾아서 빨리 해둔다"고 말했다.

다만 박지성은 `육아와 축구 중 어떤 게 더 힘드냐`라는 질문에 "육아가 힘들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축구는 아무리 길게 뛰어도 끝이 있지만 육아는 시작 휘슬은 있는데 종료 휘슬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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