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회계처리 위반에 따른 금융당국의 제재에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1분 현재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9,300원(5.16%) 내린 17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씨젠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임시 제2차 회의를 열고 씨젠에 과징금 부과, 감사인 지정 3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직무 정지 6개월, 내부통제 개선 권고 등을 의결했다.

앞서 씨젠은 지난 2011∼2019년 실제 주문량을 초과하는 과도한 물량의 제품을 대리점으로 임의 반출하고 이를 전부 매출로 인식해 매출액, 매출원가, 관련 자산을 과대·과소 게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