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투자 열기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삶을 돌이켜 보면, 2030 세대의 욜로족(You Only Live Once, 한번뿐인 인생 현재를 충분히 즐기자)들이 성행하면서 많은 소비를 일으켰다.

나를 위한 소비가 늘면서 비싼 값을 지불하고도 과감한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들고 있던 적금을 깨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 매달 옷값으로 월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었다.

욜로족이었던 20.30세대들이 30.40세대로 접어들고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생각지 못한 경제적 위기를 겪으면서 파이어족(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은퇴를 하려는 사람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파이어족은 최대한 빨리 돈을 모아 `돈이 돈을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남들보다 빠른 은퇴를 해 경제적 자유를 희망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부동산에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투자가 가시화 되고 있다. 주택투자의 규제가 나날이 강도가 거세지며 투자자들의 발길은 상가투자로 몰리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낮은 금리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다, 강력한 주택 시장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업시설의 관심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가 매입이나 임차할 때 위기나 급격한 경기침체 등에 대한 외부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반드시 선제적으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투자자가 대비할 수 있는 자구책 중 하나로는 안정적인 브랜드를 임대인으로 둔 상가를 찾는 것이다. 그중 생활 밀착형 업종인 편의점을 우선으로 꼽을 수 있다. 편의점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시작된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굳건히 매출을 올린 업종 중 하나다. 이에 편의점 상가의 매물은 희소성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 파주 야당동의 `이든시티` 상가가 특정 브랜드의 선 임대를 맞춰 분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든시티는 야당동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오피스텔로 1층에는 입주자들의 편리를 위해 근린생활시설 21호실이 들어오는데, 이중 대기업 브랜드인 CU편의점과, 프랑스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곤트란 쉐리에(GONTRAN CHERRIER)가 임대로 확정돼있다고 한다.

분양사 측에 따르면 이든시티에 들어서는 CU편의점은 본사직영 10년 임대확정으로 일반 가맹점에 비해 본사 기준 관리, 감독이 가능해 점포 매출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으며, 큰 대로변 독점 상가로 입주민 배후수요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의 유효수요를 예상할 수 있다고 한다.

곤트란 쉐리에 역시 파주지역 독점 가맹계약으로 운정신도시의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즐겨찾는 매니아들의 `빵지순례` 행렬이 예상된다. 해당 베이커리 일산 차병원점의 경우 일산지역은 물론 파주지역 30 ·40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오후 늦게까지 줄을 서서 이용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든시티 주상복합시설은 경기도 파주시 야당역 도보 5분 오피스텔 밀집 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381세대 대단지 오피스텔로, 1월 준공을 끝내고 입주를 기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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